성일종 의원의 황당한 궤변
성일종 의원의 황당한 궤변
국민들 안심은 시키지 않고 무조건 '제2의 광우병' 운운하며 선동으로 몰아가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5.22 20: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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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하면서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출처 : 성일종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시․태안군)이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이유에 대해 “정서의 문제”라는 주장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성일종 의원은 2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총 3개의 글을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렬하게 공격했다.

이 대표는 토요일 집회에서 “1리터가 아니라 10리터를 매일 마셔도 괜찮다고 전문가가 헛소리한다 해도 확실한 건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없고 위험한 물질이라고 생각해서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굳이 바다에 방류해 ‘물타기’할 필요가 없으므로 일본 역시 오염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성일종 의원은 “이재명 대표께서는 집에서 물을 마시고 싶으면 화장실 물을 떠서 드십니까? 물론 화장실 물은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똑같은 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집에서 찌개를 끓일 때 싱크대 물을 받아서 끓이지, 화장실 물을 받아서 끓이지 않습니다. 마시는 물이란 단순히 그 물이 깨끗하냐, 더럽냐의 문제를 넘어 '정서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고 했다.

또 그러면서 “아무리 깨끗한 물이어도, 재활용한 물이거나 조금이라도 정서상 꺼려지는 물이면 우리는 마시지 않습니다. 하수처리수와 공업용 폐수처리수를 우리가 마시거나 수영장 물로 재활용하지 않고 자연계로 방류하여 순환하도록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몸에서 나온 하수처리수야 말로 여과과정을 거치고 살균하면 1급수입니다.”고 했다.

그리고 후쿠시마의 물도 정서적으로 비슷한 것이라며 “"너나 마셔라"라는 무식한 말로 국민을 속이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마치 이재명 대표를 국민 선동가로 몰아붙였다. 그 외에 성일종 의원은 < 광우병괴담과 사드괴담에 속지 않았던 우리 국민은 방사능괴담에도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글을 올리며 “민주당은 이번에도 방사능괴담을 퍼뜨리며 우리 어민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은 현명합니다. 민주당의 괴담에 속지 않습니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성일종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은 어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우리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될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부터 방사능 측정을 해왔고,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품목 수를 더 늘려 철저히 검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 이재명 대표의 말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고 공포감 조성만을 위한 선동적 언어가 가득, 비판하려면 근거 제시하라 >는 글을 올리며 “이재명 대표의 말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오로지 공포감 조성만을 위한 선동적 언어가 가득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가 오염수인지, 처리수인지, 핵폐기물인지 알 수 없다면, 또 구분도 할 줄 모른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계십시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선 입 다물고 있다가, 본인의 부정비리로 사법의 심판대 앞에 서게되자 "너나 마셔라"라는 무식한 말로 제2의 광우병 사태를 만들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며 아무 상관 없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신상까지 들먹거렸다.

지금 정부와 여당이 비판을 받는 부분은 아직 국민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안심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해 안심을 시켜줄 의무가 있다. 그러자면 이번 시찰단 파견에서 보다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있어야 한다. 특히 삼중수소는 일본이 자랑하는 그 알프스로도 확실히 걸러낼 수 없다는 걸 일본 스스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찰단 파견은 결국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은 웨이드 앨리슨 같이 친일 인사만 선별해 그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내세웠을 뿐 반대쪽의 입장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2의 광우병’ 운운하며 입에 자물통부터 채우기 바빴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주장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 읊으며 일본이 하자는 대로 하자는 것이 과연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할 행동인지 성 의원 스스로가 자문해야 할 것이다. 이런 황당한 궤변을 내세우면서까지 일본이 하자는 대로 따르자는 성일종 의원의 태도는 좀처럼 이해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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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안다 2023-06-08 07:22:57
훗날 니들이 한말은 영원히 기록되고 기억될것이다

통신사 2023-05-23 11:11:45
이름이 시찰단이라고 했지만 왠지 임진왜란전 일본의 동태를 알아보기위해 파견한 조선의 통신사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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