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달 중 산불 피해 복구비 지급"
충남도 "이달 중 산불 피해 복구비 지급"
김기영 행정부지사 24일 기자회견 열고 복구 추진계획 발표
국비 포함 350억 확보…전파 주거비 가구당 4000만 원 등 이달 중 지급
성금 19일까지 36억 모금…31일까지 이어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24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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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달 발생한 5개 시·군(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산불 피해 복구에 350억 원을 지원한다. (사진=홍성 산불 피해 현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합성.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달 발생한 5개 시·군(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산불 피해 복구에 350억 원을 지원한다. (사진=홍성 산불 피해 현장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합성.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지난달 발생한 5개 시·군(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산불 피해 복구에 350억 원을 지원한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비 확보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산불로 인한 총 재산 피해액은 340억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3개 시·군에서 63세대 11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홍성 53세대 91명, 보령 7세대 13명, 부여 3세대 9명이다.

또한 주택 63동, 농축임업시설 238개소, 농기계 415대, 기타 6건 등 총 722건이 불에 탔다.

소실된 산림은 홍성 1337ha 등 5개 시·군 총 1720ha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달 5일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재민 63세대 113명 중 9세대 18명은 LH공공임대아파트로, 5세대 14명은 조립식 주택에 입주했다.

홍성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와 친·인척집에 거주 중이었던 26세대 42명은 오는 25일까지 조립식 주택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23세대 39명은 친·인척이나 자녀집에 거주 중이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신속하게 현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조사 등을 거쳐 피해 복구 계획을 확정했다.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212억 포함 모두 350억300만 원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212억 포함 모두 350억300만 원이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확정된 복구비는 국비 212억 포함 모두 350억300만 원이다.

세부적으로 ▲공공시설복구비(문화재 복원, 산사태 예방 등) 308억8400만 원 ▲사유시설지원(생활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등) 41억1900만 원이다.

도는 이달 중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72명에게 주택 소실에 따른 주거비 23억4100만 원을, 89명에게는 구호비 37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주거비의 경우 집이 모두 불에 탄(전파) 50명에게 4000만 원, 반파 13명에게는 200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구호비 역시 전파는 48만 원, 반파는 24만 원을 개별 지급한다.

홍성 거주 1명에게는 생계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축임업 피해지원금의 경우 총 17억4000만 원을 개별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농업 5억2600만 원 ▲임업 5억4300만 원 ▲농기계 2억1100만 원 ▲축산시설 4억6100만 원이다.

산림 복구와 관련해선 수해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를 진행 중이다. 조림 대규모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와 시·군은 피해복구비 부족분을 해결하고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용 계좌를 개설, 지난달 10일부터 성금을 모으고 있다.

19일 기준 36억9500만 원이 모금됐다.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김 부지사는 “성금 모금액(기부금)은 6월 중 지급될 예정”이라며 “공동모금회가 자체적으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배분할 계획이다. 공정하게 배분하려고 하는데 현재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불 피해 도민의 일상 복귀와 피해지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로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어버려 허망함에도 2개월여 동안 임시 숙소 등에서 꿋꿋하고 건강하게 생활해주신 이재민과 피해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계 각층에서 도움을 주신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께는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용 계좌: 농협 301-0700-1212-01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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