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스웨덴의 첨단 교육을 충북 교육의 미래 청사진에 담기로 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방문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웨덴 낙카지역의 낙카고등학교(Nack Gymnasium)와 초·중학교인 미르셰스콜란(Mrsjosklan) 2개 학교를 방문했다.
낙카고등학교는 2210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학교로 이과 계열, 문과 계열, 직업 계열의 교육과정이 함께 운영이 되고 있다.
학교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과정 운영 만족도가 86%, 학생의 안전 체감도 96%로 매우 높은 수치였으며, 대학 진학률은 85%로 스웨덴의 다른 지역의 학교에 비교했을 때 매우 높다.
이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러닝센터 ▲학교 내 심화 수업 ▲3개월간의 영국에서의 사이언스 어브로드 등을 운영하여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미르셰스콜란 학교는 스톡홀름 도내 학교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초․중학교로 과학 과목이 특화된 학교로 초등학생 590명과 중학생 650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90%가 넘었고, 대다수의 학생의 졸업성취도가 매우 높은 학교이다.
특히, 학생을 팀별로 나누고 팀별 10명의 교사가 책임을 맡아 학생 개개인의 선택에 의한 활동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스웨덴의 모든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학업 성취도, 안전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을 돕고 학교도 선의의 경쟁을 위해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활동 등을 개발한다.
도교육청 방문단은 “학생 성장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교체육 활성화, 기초학습 능력 결손에 따른 학습지원 강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서비스 등의 스웨덴 낙카교육청의 교육정책은 우리교육청이 추구하는‘학생 한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개별 학생의 역량 및 학습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체제 실현’이라는 충북 미래학교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 운영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도내 500여 개의 ‘학교비전 10년 계획’을 촘촘히 마련해 학교별․지역별 특화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공간혁신을 통해 교육과정을 뒷받침해, 맞춤형 학교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