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민선8기 대전시정 성공을 위해서는 집권여당과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이은권)은 24일 오전 10시 30분 당사에서 ‘민선8기 대전시정 1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를 열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 언론계 인사로 참여한 송익준 <중도일보> 정치부 차장은 “이장우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은 인정하지만, 공약이 성공하려면 실행력이 과제다”며 “결국 당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시가 행정을 맡고, 시당이 정치를 맡는 역할 분담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결국 민선8기 시정의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시장과 여당인 대전시당의 혼연일체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정책 수립 및 조정에 힘써야 한다는 게 송 차장의 조언이다.
학계 인사로 참여한 유병로 한밭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도 “민선8기 시정은 방위사업청 이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선정, 트램 2호선 예산협의 완료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세부추진 과정에서 법·제도의 정비, 예산의 적기 편성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의 참여와 지원, 이를 위한 시와 대전시당의 세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8기 시정에 대한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배용국 대전대 교수(과학기술)는 “나노·반도체 산단 지정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며 “나노·반도체 산단의 영구적 발전과 안착을 위한 콘텐츠가 보강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산하기관의 혁신성·전문성 제고를 위한 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은권 위원장은 “시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뿐만 아니라 애정 어린 비판도 함께 있었다”며 “지적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대전발전과 시민생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