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강숙 기자]
대전의 인물이며 조선시대 천재 여류시인으로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 간 김호연재의 삶이 연극을 통해 부활했다.
극단새벽의 창작극으로 지난 2020년 초연됐던 ‘호연환생뎐’이 ‘환생’이라는 제목으로 5월 27-28일(토-일) 한국효문화진흥원 지하 1층 공연장에서 3회 공연된다.
극단새벽 한선덕 대표는 김호연재를 주인공으로 한 ‘환생’에 대해, 일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등장시켜 3인방을 이루는 설정을 통해 조선시대 사회상에 비춘 현재의 과제를 고민해 본다고 밝혔다.
김호연재는 300여 년 전 동춘당 송준길家의 며느리로 살다가 42세의 나이로 생을 다하기까지 무려 244수의 시를 남겼지만 이름조차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에 비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극단새벽은 단재 신채호의 삶을 주제로 한 창작극 ‘산책-신채호의 삶과 사랑이야기’가 2022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공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연되는 ‘환생’ 역시 오는 6월 8일 동 영화제에 초청받아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환생'
- '극단새벽' 정기공연
공연일시 : 2023년 5월 27일(토) 오후 2시, 5시 / 28일(일) 오후 3시
공연장소 : 한국효문화진흥원(대전광역시 중구 뿌리공원로 45 )
지하1층 공연장
관 람 료 : 현장구매 3만원, 할인가 1만원
할인예매 문의 : 010-5272-9540, 010-5096-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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