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전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국회 본청 간담회실에서 이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알렸다.
조 의원은 이 장관에게 “대전은 기술과 인재, 인프라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최적지로 수도권 반도체 생산거점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여 시스템 반도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기업 유치 등 산단 개발에 어려움이 많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현재 대전시가 준비 중인 한국형 IMEC(아이멕)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대전이 준비된 후보지라는 것에 공감하며 지역 산단 발전에 여러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조 의원실은 전했다.
조 의원은 “추후 지역 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여러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뒤, 해당 내용을 모아 지방 산단 인센티브 부여 법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시 국가산단 후보지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 의원은 현재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산자부, 국토부 등을 대상으로 지방 국가산단 개발을 위한 별도의 인센티브 부여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 : 벨기에 루뱅에 있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인 연구·인력양성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