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천안 종축장 부지 내에 아파트단지를 만들어서 땅장사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김 지사는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40%가량 개발된 점을 언급하면서 “천안 종축장 부지는 73% 개발 계획이다. 녹지랑 도로 빼고 전부 개발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등 대기업이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 사업을 진행하면, 주변에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며 “아파트단지는 산단 주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야지 산단 내에 조성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과도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해봤지만 큰 이의도 없고 생각이 일치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현재 대기업들과 논의·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아마 올해 가을까지 국토부에서 국가산단 지정지역 개발 로드맵이 확정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국가에만 맡기지 않고 이 과정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제안 등 역할도 충실히 하면서 국가산단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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