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국민·보령2)은 30일 “한국섬진흥원(한섬원) 분원을 충남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편 의원은 이날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한섬원 설립 초창기부터 분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섬원은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국책 연구기관이다.
현재 목포시 삼학로에 본원을 두고 있는데 서해안의 섬 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충남에 분원을 둘 필요가 있다는 게 편 의원의 주장인 셈이다.
보령 장고도 출신인 편 의원은 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섬에는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전만권 한섬원 부원장과도 이에 대해 논의 중인 상태”라고 귀띔했다. 편 의원은 아산이 고향이자 행정안전부 고위 공직자 출신인 전 부위원장과 40년 지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편 의원은 또 장고도를 비롯한 농‧어촌지역 학교 폐교 위기에 대해서는 “주거와 어촌계 진입장벽 문제 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편 의원은 차기 보령시장 출마설과 관련 “국민의힘에서는 약 5명 정도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밖에 편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해류가 몇 년 만에 다다를 것이냐가 아닌, 붕장어를 비롯한 회유성 어종이 (먼바다에서) 서해로 들어온다는 것”이라며 에둘러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