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 "골프장 등 제안하면 적극 검토"
이용록 홍성군수 "골프장 등 제안하면 적극 검토"
30일 산불 피해 관련 기자회견서 입장 밝혀…"산불 원인 규명 어려워" 토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3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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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홍성군수가 서부면 산불 피해 지역에 골프장이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가능성을 열어놨다.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서부면 산불 피해 지역에 골프장이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가능성을 열어놨다. (사진=홍성군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용록 홍성군수가 서부면 산불 피해 지역에 골프장이나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군수는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주민들로부터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건의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사실은 국·공유지가 많으면 우리가 밑그림을 그리고 연차별로 국·도비를 확보해 추진하면 좋겠지만 대부분 사유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프장이나 신재생 에너지 관련해선 일방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소유주들의 동의도 필요하다”며 “다만 어떤 사업 주체가 저희한테 사업을 해주기를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군수는 또 산불 원인과 관련해선 규명이 쉽지 않다는 입장도 내놨다.

당초 벌목 작업자들이 피운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하지만 군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작업자들은 “산불을 피해 내려온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발화 지점 역시 뿌려진 물과 산불로 훼손돼 흔적을 찾기 어려워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초기 상황을 비추는 CCTV나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군수는 일련의 상황을 언급한 뒤 “어떤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증거물이 있어야 한다. 군 자체적으로 어려워 산림과학원의 감식반, 산림연합회, 소방서, 경찰서 등과 함께 감식을 했지만 발화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경지에서 불이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으면 방화자가 특정되는데 산속에서 발생한 화재는 특정이 어렵다”고 재차 강조한 뒤 “현재까지 산불 원인 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조만간 검찰의 지휘를 받아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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