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청양군의원 "상품권 가맹점 제한 지역경제 위축될 것"
김기준 청양군의원 "상품권 가맹점 제한 지역경제 위축될 것"
30일 5분 발언 통해 주장…"지역 특성 맞도록 지침 개정해야" 촉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5.3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청양군의회 김기준 의원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사진=청양군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 김기준 의원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사진=청양군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청양군의회 김기준 의원이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연 매출 30억 원 이상 업체는 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제한한다는 지침을 지자체에 내린 바 있다.

김 의원은 30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290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취지이기는 하나 사용처가 줄어들어 상품권 이용률이 저조해지면 오히려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소탐대실의 결과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권이 충분하지 못해 대부분 하나로마트나 농자재센터, 주유소 등에서 상품권을 이용하는 농촌 지역 주민의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올해 지자체별로 상품권 할인율을 달리하였듯이 일률적인 제한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도록 지침을 개정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행부에서도 이번 지침에 대해 행안부에 개정 건의를 해야한다”고도 했다.

이 대목에서 김 의원은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상품권 사용 장려를 위해선 무엇보다 할인율이 중요하다”며 “공주와 부여는 특별한 정책 없이도 할인율을 10~15%를 유지하며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군 차원의 예산 확보뿐 아니라 세종과 인천처럼 상품권 사용자에게 자체할인을 제공하는 가맹점에 혜택을 주는 방식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상품권 운영 수수료를 절감해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상품권 구매 시 선할인 제공 외 사용 후 인센티브 적립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권 구매 유도는 물론 부정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의원은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제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