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30일 “업무적으로, 관광으로 또는 워케이션 등으로 지역에 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부여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여성문화회관에서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군수는 먼저 “우리나라 인구감소 문제는 농촌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며 “절대인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펼치는 인구증가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지역 인구가 늘면 다른 지역 인구는 주는 ’제로섬(zero sum)‘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박 군수는 또 “민선7기부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인구에 주목해 왔다. 그래서 민선8기 공약에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를 최우선 순위로 넣었다”며 “모두가 위기의식, 긴장감, 주인의식을 가지고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박 군수는 “국가의 긴축재정 기조와 교부세 감소 등으로 인해 지역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심성, 행사성 경비 축소 등 재정 구조조정을 단행, 주요 역점사업과 군의 미래를 위한 전략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올해 상반기 주요 성과로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농식품부, 391억 원 규모 농촌협약 체결 ▲굿뜨래, 국가브랜드 대상 12년 연속 수상▲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선정(100억 원) ▲ 농촌마을 개발사업 3개 사업 30억 원 확보 ▲ 지자체 최초 농촌진흥청 지방소멸 대응 협약 ▲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조기 달성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