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의원, "조응천 의원 막말 사과하라"
김용민 의원, "조응천 의원 막말 사과하라"
"입으로 똥 싼다" 막말까지 하고 직접 사과도 하지 않은 조응천 의원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5.31 10:38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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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을 한 조응천 의원을 향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 김용민 의원.(출처 : 김용민 의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경기도 남양주시 병)이 같은 당 소속 조응천 의원(경기도 남양주시 갑)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다. 며칠 전 조응천 의원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민 의원을 향해 “입으로 똥을 싼다.”고 막말을 했는데 김용민 의원이 이 문제를 두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30일에 김용민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오늘 아주 이상한 사과를 들었다고 하며 사과를 ‘들었다’고 표현한 이유는 받은 것이 아니라 정말로 들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에 비공개 의총에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 을)의 주도로 “쇄신을 주장한 청년 정치인을 의원들이 지켜주자”는 결의문 채택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그 때 김 의원은 “청년이라고 책임까지 다 면제해줘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김남국 의원도 문제가 됐을 때 책임을 졌다.”고 했다. 그런데 조응천 의원이 김용민 의원의 발언을 오해하고 언론에 왜곡해서 알리며 온갖 허위기사들이 작성되어 김 의원이 몇 시간 동안 기자들과 통화해 이를 바로 잡아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용민 의원은 “피해자가 이런 수고를 해야 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어쨌든 제 발언을 오해했던 조응천 의원 등에게 따로 전화를 해 발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었습니다.”고 했다.

문제의 조응천 의원 막말이 보도된 조선일보 5월 25일 자 기사.

그런데 문제는 조응천 의원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민 의원에 대해 "입으로 똥을 싸"라고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다. 김용민 의원은 “저는 동료의원에게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서 조응천 의원에게 발언을 한 이유과 사과를 요청했습니다.”고 막말을 한 조응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리고 30일에 김용민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조응천 의원을 만나 먼저 인사를 하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는데 정작 조 의원은 갑자기 화를 내면서 “아침 방송에서 사과를 했으니 찾아서 들어보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김용민 의원이 “제가 기왕 사과를 하시려면 피해자인 저에게 사과하면 되지 무슨 방송을 찾아서 사과를 들어야 하냐?”고 물었는데 조응천 의원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방송 찾아서 들어"라고 하고 가버렸다고 한다.

김용민 의원은 “많이 부끄러우신 것인지 직접 사과하시면 되지 방송에서 한 사과를 찾아서 들으라고 하는 사과는 난생 처음 봅니다. 마침 방송을 찾아보니 사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사과를 원한다니까 '기사화된 점에 대해서는 그건 사과'를 한다고 했네요. 제가 사과를 원하지 않아도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고, 기사화가 아니라 그 발언 자체를 사과해야 합니다.”고 본인의 불쾌한 심경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논란이 된 의총은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명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던 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의 의견표명은 보장받아야 하고, 제 의견표명은 야유를 들어야 하며, 저런 모진 표현까지 들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고 했다. 즉, 조응천 의원 발언은 언론에 의해 ‘쓴소리’로 포장되어 보도되고 김용민 의원 발언은 ‘막말’로 둔갑되어 보도되는 행태를 비꼰 것이다.

끝으로 김용민 의원은 “저는 조응천 의원이 저에게 직접 분명하게 그리고 정중하게 사과를 하시기를 요청합니다. 그게 민주당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의견표명의 자유를 보장하는 길입니다. 초선의원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말했다고 야유하고 모욕하기 시작하면 아무도 의총에서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의 민주주의는 사라질 것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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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023-11-12 14:13:04
독재?
독선?
민주당처럼 자신들의 추잡한 얼굴은 보지못한다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한테 마구마구 짖는꼴

민주 2023-11-12 14:08:59
물러나야 할 초선중 한사람인 김용민 같은 정치인들 나라세금이 아깝다.
거울도 안보나?
본인 자신의 얼굴보면 부끄러운줄 알텐데ㅡ

영산홍 2023-06-23 22:04:56
조응천씨 너나 또옹 싸지르지마라 그리고 다음 총선은 언강생심 생각도 마라
배신자 같으니라고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너는 반역자야 알아?

돌멩이 2023-06-01 09:51:47
문재인이 버티고 있는 한, 조응천 같은 수박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수박들이 계속 재생산 될 것입니다. 문재인이 친문세력 재결성하고, 책방 내고, 영화 찍어 홍보하고, 518 추모식에 나타나니..뉴스타파 까지..이재명은 가해자 친문수박들은 피해자로, 친문 수박들의 발악이 눈뜨고 못볼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박정환 2023-05-31 18:49:52
윤석렬이 대통령 만든것도 문재인이고 조응천이 국회의원 만든것도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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