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지속가능한 내일’ 위한 배움터 만든다
세종교육, ‘지속가능한 내일’ 위한 배움터 만든다
[굿모닝충청·세종교육청 공동캠페인]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3.05.3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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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학부모·시민 거버넌스 구축

협력과 실천으로 환경 문제 접근

실행능력 키우기 프로그램:

-‘1주일에 1일은 1회용품 안쓰는 날’ 캠페인

-환경 체인지 메이커 학급 공모

-탄소중립시범학교 운영

-학교내 ESD동아리 활동 지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배움터’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코앞까지 닥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사진은 '찾아가는 환경교육'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배움터’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코앞까지 닥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사진은 '찾아가는 환경교육'장면(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은 지역내 교직원, 학부모,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은 지역내 교직원, 학부모,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 배움터’ 확산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코앞까지 닥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환경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지속가능성’확보는 인류사회의 존속에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세계적 이슈다. 지난 2015년 UN총회에서는 각 국이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17개에 대해 실천을 결의한 바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세종교육은 SDGs가운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호 세종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여러 자연재해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이제 기후위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됐다”며 우려를 표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세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확산시키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세종교육청의 노력은 ESD(지속가능발전교육,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와 연관이 깊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ESD에 대해 “모든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생태다양성의 손실, 빈곤, 불평등과 같이 상호 연결되어있는 글로벌한 과제를 풀어가는 지식과 기술, 가치,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다”고 정의한다.

세종교육은 지속가능발전의 개념과 내용 등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실천 의지’를 키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진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뒤 적어낸 참가자들의 소감은 환경교육이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환경을 위해 가까운 곳은 자전거를 타고 사용하지 않는 불을 끄도록 하겠다”(초등생 A군)

“제가 몰랐던 재활용 방법에 대해 다 알려줘서 너무 좋았어요”(초등생 B양)

“아이가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횟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통해 배운 나무이야기, 환경보호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곤 엄마인 저에게 함께 지구를 위해 공부하자고도 했습니다. 이때 저는 학교에서 환경교육을 통해서도 관계를 배우고 에티켓을 배울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속적으로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자연과 함께 자라고 배울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초등학생 학부모 K씨).

아울러,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동시에 세종의 교직원, 학부모, 시민단체가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세종교육청의 ‘탄소중립 시범학교’사업에 참여중인 해밀초의 유우석 교장은 “해밀초등학교와 이를 둘러싼 해밀마을 공동체가 ‘주변 환경과 우리의 삶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의 보존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며 지속가능발전교육에도 관심을 갖는 분위기여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교육은 SDGs(지속가능개발목표)가운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은 SDGs(지속가능개발목표)가운데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다음은 세종교육청이 추진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들.

▲ 6월 환경교육의 달 운영

- 111캠페인 및 공모전

: 6월 한달간 ‘1주일에 1일은 1회용품 안쓰는 날’ 캠페인을 유‧초‧중‧고교 대상으로 실시하고, 실천사진·영상(UCC)·실천문구 등을 공모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 폐의약품 분리배출 캠페인

: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자료를 학교에 제공하고, 희망학교에 폐의약품 분리배출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하는 환경실천운동을 진행한다.

- 환경 체인지메이커 학급 공모

: 주변의 환경문제를 찾아보고 학급 활동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이과정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해결방법 조사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기회를 갖는다.

▲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 전문적인 환경교육의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중 39개교(266학급)에서 기후위기와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한다.

▲ 탄소중립시범학교 운영

: 조치원대동초 등 11개 학교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실제로 탄소중립을 위해, 학교별로 탄소흡수원인 학교텃밭 기르기,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교육,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 실천에 역점을 두고 있다.

▲ 학교 지속가능발전교육 동아리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학생동아리 21개의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외에도 자율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ESD) 자료 개발

: 2022년 환경교육수업자료 ‘환경탐사기’ 3종(초등2종, 중등1종)을 개발 보급했다. 또, 사회·환경·경제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교육 자료 6종도 만들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 환경‧ESD를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협의회 구성

- 민관학 거버넌스의 분과별로 시민 대상 열린 강좌를 진행, 환경운동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 확산을 꾀한다. 주요 주제로는 생태감수성,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ESG 트렌드, 노인과 청소년 세대공감 등이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7월~10월,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연수’를 실시한다.

또, 10월중에는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체험전’을, 11월에는 ‘기후위기를 위한 나눔의 날’행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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