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메가 이벤트 앞두고 걱정 토로
김태흠 충남지사, 메가 이벤트 앞두고 걱정 토로
6월 월례회서 대백제전·금산세계인삼축제 관련 "추진위 제대로 구성 안 돼"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3.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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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올해 9월과 10월 열리는 ‘대백제전’,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올해 9월과 10월 열리는 대백제전,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올해 9월과 10월 열리는 대백제전,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6월 월례회를 통해 “지난주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오사카와 도쿄 등에 가서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를 홍보했고, 나름대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축제 콘텐츠를 어떻게 집어넣을 것이냐다. 국내·외에서 많은 손님이 찾아올 텐데 실망하고 낮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며 “그런 축제가 되면 안 되는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 대목에서 추진위 구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제가 볼 때는 추진위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파견을 가실 텐데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어느 분야에 특장을 갖고 있다. 축제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가서 일을 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텐데 지금은 고민 없이 추진위를 구성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또 “대백제전에 180억 원이 투입된다. 그런데 개최까지 몇 달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준비 과정이 미흡한 것 같아 직원들에게 말씀드리는 것”이라면서 “저 역시 전문가, 간부 공직자들과 점검을 하면서 보완책을 찾겠지만, 여러분들도 충남에서 열리는 큰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가 추진위원이라는 마음을 갖고 축제를 준비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최근 충북과 경기에서 각각 발생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확산 방지를 위한 점검을 지시했다.

한편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부여군 구드래 일원에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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