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도내 50만 청년의 미래도약 지원을 위해 올해 1839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750억 원 증액된 규모다.
조원태 청년정책관은 1일 도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청년센터 설치와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청년정책관을 신설한데 이어 2월에는 ‘2023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5대 분야 123개 과제를 발굴·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 창업‧창직 등 일경험 확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 등 민선8기 도정 핵심 과제들이 포함됐다.
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년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광역 단위 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 중으로, 오는 8월 내포신도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5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 천안시 안서동에 ‘직주락(Work, Live, Play)’이 가능한 대학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상인, 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집담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또 청년 종합실태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부문 정책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설문조사는 이달부터 도내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공공분야 청년인턴제 도입을 검토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함께 어업과 임업‧화훼업분야 청년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 정책관은 “충남만의 특색을 담은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 도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그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년센터 설치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실태조사를 토대로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