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여전히 與에 두 자리 수 격차 리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여전히 與에 두 자리 수 격차 리드
- 尹, 지지율 상승세 멈추고 전 주 대비 소폭 하락
- 민주당 지지층 70% 이상이 "개딸과 결별해선 안 된다" 답해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6.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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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 발표된 5월 5주 차 미디어토마토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5.3%, 부정 61.2%로 나타나 최근 이어진 상승세가 멈추었음을 보여주었다.(출처 : 미디어토마토)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에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미디어토마토 5월 5주 차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 주와 거의 동일해 여전히 민주당이 10%p 차 이상의 격차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최근 이어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으며 김남국 의원 코인 이슈도 약발이 다 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보면 긍정 35.3%, 부정 61.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1%p 하락,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2%p 상승한 결과이다. 5월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그렸는데 이제 그 상승세가 멈추었음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호남에서는 부정평가가 71.9%로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으며 서울과 경기/인천 역시 각각 62%, 61.3%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도 부정평가가 62.4%를 기록했고 부울경도 59.4%를 기록했으며 강원/제주에선 55.9%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경북에선 46% : 52.2%로 부정평가가 더 높긴 했지만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74.9%를 기록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50대가 67.8%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66.8%를 기록했다. 30대 역시 부정평가가 58.3%로 높은 편이었다. 다만 6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47.6% : 47%로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2일에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5월 5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 주와 동일한 지지율을 나타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이 10%p 차로 앞섰다. 최근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의 하락세와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멈추었음을 알 수 있다.(출처 : 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2%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갔고 국민의힘은 35.1%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양 당 모두 전 주와 거의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지지율 격차가 10%p를 넘었다. 국민의힘 역시 최근 들어 상승세가 멈추어 이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이슈로 얻던 반사이익이 효과가 다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이 지역에선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국민의힘은 확실하게 우세를 점한 지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울경, 대구/경북, 강원/제주는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양당 지지율이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울경은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약간 더 앞섰고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약간 더 앞섰다.

그리고 여기서 미디어토마토의 여론조사 설문 중에 논란이 될 만한 것이 있다. 그 문제의 설문은 “선생님께서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과 민주당이 결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다. ‘강성’이란 말 자체는 가치 판단을 유도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또한 특정 정당 문제를 전 국민에게 여론조사로 돌릴 경우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고의로 역선택을 하여 여론의 교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속 민주당-개딸 결별 여부 여론조사. 특정정당의 문제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할 경우 상대 정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통한 여론 교란이 이어질 수 있다. 보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71.8%가 '결별해선 안 된다'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무려 78.6%가 '결별해야 한다'고 답했다.(출처 : 미디어토마토)

조사 결과는 ‘결별해야 한다’가 44.6%, ‘결별해선 안 된다’가 40.4%로 전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살짝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속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71.8%가 ‘결별해선 안 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6%가 ‘결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렇게 특정 정당의 문제를 전 국민 여론조사로 돌리는 것이 얼마나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 밖에 윤석열 대통령의 화해 정책 기조에 일본이 호응하는가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호응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49.1%, ‘호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40.6%로 나타나 오차범위 밖에서 전자가 더 앞섰다. 또 경제 상황 전망을 묻는 조사에선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5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 간 실시하였으며 조사 방법은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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