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상승세 꺾인 정부와 여당 지지율, 총선 정권 심판론 우세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승세 꺾인 정부와 여당 지지율, 총선 정권 심판론 우세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 1위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6.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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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6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35%, 부정 57%로 나타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p 하락,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p 상승했다.(출처 : 한국갤럽)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6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대권주자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보면 긍정 35%, 부정 57%로 나타나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p 하락,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2%p 더 상승했다. 4월 4주 차 조사 이후 계속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 3주 차 조사에서 37%를 기록한 후 다시 2주 연속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의 경우 부정평가가 무려 76%를 차지해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반면에 대구/경북에선 59% : 36%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무려 73%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던 반면에 긍정평가는 22%로 가장 낮았다. 그 외 18세 이상 20대와 30대 또한 긍정평가가 각각 26%, 25%에 불과했다. 반면에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65% : 27%로 긍정평가가 2배 이상 더 앞섰다. 60대는 50% : 45%로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2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6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이 계속해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 한국갤럽) 

정당 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2%, 국민의힘이 35%를 기록해 양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5월 들어 대체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던 국민의힘은 상승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으로는 계속 양당 지지율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였고 부울경과 대구/경북 등 영남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그 외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양 당 지지율이 서로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경우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고 18세 이상 20대와 60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내년 총선에 대한 설문에선 ‘정권심판론’이 49% : 37%로 ‘정권안정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선 ‘정권심판론’이 훨씬 더 우세했고 대구/경북에선 ‘정권안정론’이 훨씬 더 우세했다. 충청권과 부울경에선 양자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정권심판론’이 더 우세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정권안정론’이 더 우세했다. 60대는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격차로 ‘정권안정론’이 우세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선 46%가 의견 유보를 택해 아직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지만 인물들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1%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5%, 오세훈 서울시장이 4%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정계 복귀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에 그쳐 이재명 현 대표에 비해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에 걸쳐 실시하였다. 조사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0.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면 된다. 다음 주는 한국갤럽 내부 사정으로 한 주 쉬며 6월 16일에 조사 결과가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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