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값 저렴’ 세종시 도시첨단산단, 분양은?
‘땅 값 저렴’ 세종시 도시첨단산단, 분양은?
  • 세종=신상두 기자
  • 승인 2015.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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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내년중 세종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세종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지난 8일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내 남동쪽 부지 75만㎡(4-2생활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도시첨단산단은 도시 인근에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업에 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시·도지사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이번 지정은 그동안 세종시 성장을 주도한 중앙부처 이전이 작년 말 완료된 이후, 행복도시의 2단계 성장을 이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것.

4-2생활권 75만㎡ 지정… “인근지역 산단과 가격 비슷”
“행복도시 내 높은 분양가 감안하면 상당히 매력적”
  
대덕특구·오송생명단지 중간 위치… 광역망 구축 용이
‘쾌속’ 정주여건 확충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탄탄’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 행복도시 남동쪽 부지를 지정했다.
조성안을 보면,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하는 벤처파크와 연구소가 입주하는 리서치 파크, 산학연 협력센터(지식산업센터 등)로 구성된 리서치 코어, 융합․교류 공간인 대학 캠퍼스타운 등으로 이뤄진다.
리서치코어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신생 벤처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교육․연구 및 산학협력 지원시설을 융합 활용하는 공동캠퍼스와 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직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의 건립도 추진된다.
도시첨단산단은 대덕특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지점으로, 대덕특구와는 승용차로 10분, 오송과는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행복도시의 정주여건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향후 기업 활동 경쟁력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유치업종은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 산업 등으로 성장가능성이나 주변 첨단산업과의 연계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고용창출 효과와 매출 규모, 기술 경쟁력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입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토지 공급은 9월 중에 입주 공고해 10월 중 계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인근 산업단지와 유사한 수준으로 결정할 방침. 건물 착공은 내년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첨단산단 지정으로 입주기업에게는 취․등록세가 감면되고 행복청과 LH는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게 된다. 더불어, 기업 종사자에게 주택특별공급 기회도 제공된다.
국토부․행복청․LH는 공동으로 앵커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하반기에 개최키로 했다.
국토부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정된 행복도시 첨단산업단지는 대전 대덕연구․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하는 첨단산업벨트의 핵심축”이라며 “향후 세종에 최적의 벤처 생태계 조성과 연구 개발(R&D)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입주업체 선별과 관련,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기업이 자금만 있다고 땅을 팔지는 않을 것이다. 해당기업의 사업계획서 등을 면밀히 살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가능한 업체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첨단산단의 분양이 여의치 않을 경우, 부지 부족으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의 한국화학연구원이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을 관련 벤처기업과 함께 묶어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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