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아산 박종혁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에코 농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 모내기가 일상이었던 어르신들까지 총 1200여 명이 직접 모를 옮겨 심는 ‘손 모내기’를 체험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명 나는 길놀이부터 소를 이용한 전통 써레질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송악면의 전통 농경의례인 ‘송악두레논매기’ 공연과 즐거운 새참 시간 등도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장 주변엔 지역 농업인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됐다.
박경귀 시장은 “이 축제는 친환경 생태농업과 전통 농경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세대와 스마트 농법 교육에만 집중하고 있을 영농후계자들에게 농업의 본질적인 의미와 소중함을 알려주는 귀중한 교보재가 되는 유익하고 즐거운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아산을), 신진식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 시·도의원, 지역농협 조합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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