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남면 정주환경 개선 공사 '지지부진' 시민안전 위협"
"세종 금남면 정주환경 개선 공사 '지지부진' 시민안전 위협"
세종시의회 산건위 행감: 미래전략본부
김동빈·김영현·박란희 의원
"전선 지중화, 보행 환경 사업 등에 각별한 관심을"
"공영주차장 공사 현장에 감독관 한 번도 방문 안해
조례에는 임무 게을리하면 지체 없이 해임 가능"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3.06.0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종 금남면 용포리 공사가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종 금남면 용포리 공사가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종 금남면 용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종 금남면 용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가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 박수빈 기자]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세종 금남면 용포리 공사가 미흡하게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주민들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올해 4월 임시개장한 ‘용포로 공영주차장’도 하자가 나올 정도로 공사와 감독을 소홀하게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같은 문제는 2월,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위원장 이순열)가 진행한 미래전략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산업건설위는 지난 1일, 금남면 용포리를 찾았다. 위원들은 용포리 전선 지중화사업 및 보행환경 사업 현장에서 상가 이용객들의 불법 주차 및 열악한 보행환경을 점검했다.

이어진 2일 행정감사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금남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김동빈 의원.

김동빈 의원은 먼저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해 미래전략본부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맞는데, 세부적인 것도 살펴봐야하지 않겠냐”라며 “금남면 용포리에서 진행 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 보행환경 사업, 주차타워 운영 등 제대로 되고 있는 공사가 없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권봉기 미래수도조성과장은 “그동안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 더 살펴보겠다. 연말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문제가 된 용포로 공영주차장.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문제가 된 용포로 공영주차장.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이후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영현 의원도 “어제 산건위 위원님들이 걱정을 많이 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깔끔하게 정돈해줬음 좋겠다”라고 힘을 실었다.

이어 용포로 공영주차장에 대해 “국비와 사비를 5:5씩 해서 공사를 진행한 공영주차장이다”라며 “근데 주차장 처음 만드는 것도 아닌데 원래 도안을 변경하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돼 보상금액으로 (시비가) 10억 원이 나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면이 바뀌었던 이유도 장애인 주차장을 그려넣지 않아서다. 주차장 처음 짓는 거 아닌데 왜 그러냐”라고 질책한 뒤 “심지어는 차량진입부 층고가 (법적 설계 기준인) 2.3m가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인허가 때 발견이 안 됐다. 감독관이 있었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박란희 의원은 용포로 공영주차장 감독관 조서가 1건도 제출되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1건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자료에) 적시돼 있는데, 그럼 감독을 한 번도 안하신 게 맞냐”라고 물었다.

고성진 본부장은 “(자료에) 그렇게 됐다면 (박란희 의원의 말이) 맞다”라고 답변했다.

박란희 의원은 “조례에 따르면, 감독관이 임무를 게을리하면 지체 없이 해임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라며 “미래수도조성과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단 한 번도 감독관이 방문하지 않았다.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