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청주시민 환경한마당 "우리는 녹색사회로 간다"
세계 환경의 날, 청주시민 환경한마당 "우리는 녹색사회로 간다"
청주새활용시민센터 등 157개 기관, 3일 ‘자원순환·쓰레기줄이기 시민행동’ 펼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6.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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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열린 환경의날 기념 ‘2023 청주시민 환경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텀블러 투호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앞에서 쓰레기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 소속 157개 참여기관이 자원순환과 쓰레기를 줄이기위한 통해 녹색사회로 나아가기위한 환경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쓰레기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쓰레기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는 3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광장에서 ‘2023 청주시민 환경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주새활용시민센터와 충북환경교육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네트워크 소속 157개 기관단체가 협력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쓰레기줄이기를 위한 시민행동 프로그램인 ‘잠자는 에코백&텀블러 깨우기’를 비롯해 40가지 주제의 ‘자원순환 및 환경교육 체험마당’으로 구성됐다.

이날 한마당에는 녹색실천네트워크 소속 기관단체 임원과 회원, 쓰레기줄이기 시민실천단(쓰줄천사단), 자원순환리더 및 새활용공예가,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3000~4000명 분량의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환경행사인 만큼 메인 무대의 배경현수막도 이미 사용했던 기존현수막을 새활용하여 만들었으며 참가자들의 인증샷 포토존으로 활용됐다.

‘2023 청주시민 환경한마당’ 포토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잠자는 에코백&텀블러 깨우기’는 환경실천을 위해 독려되던 친환경 상품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잉여물이 되어 쌓여있는 에코백과 텀블러를 모아 새로운 쓰임을 찾게 하자는 취지로 가져온 에코백과 텀블러는 기부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재사용이 어려운 낡은 텀블러의 경우 냅킨아트 등 업사이클 과정을 거쳐 화병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수도 있으며 에코백도 간단한 리폼이나 디자인 변경을 통해 다시 사용하거나 일부는 재래시장 비닐봉지를 대체하는 장바구니로 재탄생했다.

독고가죽 필통 만들기는 버려지는 내피가죽의 쓰임새를 한 번 더 살린 새활용공예 체험이다. 비닐을 업사이클하여 크로스백과 엽서로 변신시키기, 카페에서 발생하는 음료캐리어를 활용한 튼튼노트 만들기, 여유분 운동화끈을 모아 마크라메 기법으로 인형만들기 등 다양한 새활용 체험을 통해 쓰레기를 자원으로 되돌리는 재생과 순환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소형가전, 우산, 양산, 가죽신발 등 생활잡화 수리‧수선코너(리페어카페), 일회용컵이나 다회용기를 가지고 오면 병뚜껑 플라스틱 조각과 마리모로 미니 어항을 꾸며주는 코너, 안 입는 옷을 가져와 물물교환하며 의류 재사용의 가치와 대안적 의류 소비경험을 진작하는 21% 파티,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제로웨이스트 제품만나기, 깨끗한 바다의 상징인 고래가 오래오래 함께 살기를 기원하는 페이스페인팅, GMO특별법 제정 캠페인 및 새활용품 작은 전시회, 선물 이벤트를 곁들인 텀블러 투호놀이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했다.

‘2023 청주시민 환경한마당’ 체험행사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매년 6월 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서 올해 28회를 맞는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유엔 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는 환경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이후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였다. 

기후위기와 쓰레기 대란 등 복합적 환경위기에 직면해 있는 요즘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로의 전환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쓰레기줄이기 녹색실천네트워크’는 2022년 6월 발족했으며, 지난 4월에는 쓰레기줄이기 청주
시민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환경의 날을 맞아 범시민적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쓰레기줄이기 시민행동과 환경체험마당을 준비하게 됐다.

염우 청주새활용시민센터 관장은 “환경을 날을 맞아 우리는 기후환경위기를 더욱 절박하게 실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2030년 환경의 날은 오늘과 같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아져서 좋아진 환경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녹색실천네트워크 소속 157개 기관이 공동참여해 환경의 날 행사를 마련했는데, 앞으로 참여기관이 1500개, 1만 5000개로 늘어나 청주로부터 환경을 지켜낼 수 있는 실천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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