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년 새 약 2배 증가
대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년 새 약 2배 증가
2014년 4만4160명에서 2023년 7만5185명으로...미혼부모세대 758.3% 급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6.04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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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0년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대전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0년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대전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10년 새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부모세대에서는 무려 7배 이상 많아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는 최근 브리프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대전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7만5185명으로, 2014년 4만4160명 대비 3만1025명 증가했다.

7만5185명 중 여성은 4만1685명, 남성은 3만3500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주민등록인구 대비 여성 수급자 비율은 2014년 3.2%에서 2023년 5.8%로 2.7%P 증가했다. 남성은 2023년 4.6%로 10년 전보다 2.1%P 늘었다

생애 과정별로 보면 청소년기 남성 수급자를 제외하고 여성과 남성 모든 연령대에서 2014년과 비교해 증가했다. 2023년 여성 수급자는 노년기(65세 이상)가 1만6751명으로 가장 많고, 남성 수급자는 중년기(40~64세)가 1만292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유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청년기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023년 3월 기준 가구유형으로 살펴보면 일반세대가 1만5527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노인세대(1만4995가구) ▲장애인세대(7860가구) ▲모자세대(6172가구) ▲부자세대(1523가구) ▲조손세대(189가구) ▲미혼부모세대(103가구) ▲소년소녀가정(34가구) 순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과 비교해 미혼부모세대의 경우 12가구에서 103가구로 늘어 무려 758.3%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는 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회취약계층은 증가하고 있고, 여성은 노년기, 남성은 중년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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