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이하 지역법)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7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법 통과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통한 대통령 공약의 조속 추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산에너지법 통과로 전기요금차등제 도입이 가능해졌다”며 “도민들이 전기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기업을 유치하는데 타 시·도보다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안에는 발전소에서 떨어진 거리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담겨, 발전소가 다수 위치한 충남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소관부서에서는 정부 동향을 기민하게 파악해 기획발전특구, 전기요금차등제 적용 모델을 정부에 제안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8일 발전 3사(중부·서부·동서발전), 4개 시·군(보령·당진·서천·태안)과 발전소 주변 지역 기업 우대기준 개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된 점을 언급하며 “소관부서에서는 경남과 강원 인천 등 타 시·도와 공조해 공감대를 확산, 관련 시행령과 지침 개정까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현재 발전소 주변지역 채용 우대제도도 지역의 인구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인해 사실상 혜택 수혜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실질적인 채용 확대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협약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지만 5대 기준 개선 등 막연하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실효성있게 추진되도록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범도민 릴레이 헌수와 관련 “홍예공원 명품화의 전체적인 그림과 헌수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