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대전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대전지부(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급식에 차질을 빚는 학교에 기성품 도시락 구매비 1인당 1만2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교육청은 기성품 도시락 지원 단가를 6000원(유‧초)~7000원(중‧고)씩 지원해왔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학교급식법의 영양관리기준을 충족시키고, 학생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자 지원 단가를 학교급과 관계없이 1식 당 1만2000원으로 추가 인상한다.
대체식 메뉴에 대한 영양 관리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밖에도 더워지는 날씨로 인한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동‧서부 지원청과 함께 위생안전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균형잡힌 영양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현재 초등학교 3곳의 급식조리원 일부가 파업 중이다.
지난달 16일 파업이 시작된 이들 학교 중 2곳은 학생들에게 기성품 도시락을 지급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초등학교 1곳의 노조원 5명이 추가로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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