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지금과 같은 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려고만 하면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7차 실국원장회의 말미에 “모든 면에서 열정적으로 주도적으로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대목에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사례로 들며 “이런 형태로 가면 시늉만 내다가 임기 4년이 끝난다”고 간부 공직자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께서 정 어렵고 힘들면 결재란을 비워 두셔라. 제가 하면 된다”며 “그렇지만 제가 준비해달라는 건 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며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책임은 도지사인 제가 진다. 책임지기 싫으시면 결재를 하지 마시라”며 “여러분들께서 업무를 제대로 파악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윤주영 투자통상정책관으로부터 해외사무소장 선발 추진 보고를 청취한 뒤 “공무원 파견은 원칙이지만, 그 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먼저 봐야 한다”고 지시했다.
도는 오는 7일까지 심사 등을 거쳐 독일과 일본,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의 해외사무소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파견 기간은 8월 1일부터 2년으로, 성과 평가 후 1년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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