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계룡=전철세 기자] 계룡 종합문화체육공원 뒷산에 마련된 숲속의 작은 도서관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개장한 숲속 작은 도서관은 바로 옆에 넓직한 주차공간이 있어 방문하기도 편리하고, 빨간 우체통을 연상시키는 도서관 부스안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볼 수 있는 1000여권의 책이 마련돼 있다.
또 야외공간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숲 사이로 곳곳에 벤치가 설치돼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숲속 도서관과 맞닿아 산속 오솔길이 이어지고 있어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어린이 야외체험활동 등도 이어지고 있다.
5일 아침 이곳을 찾은 신숙영씨(자영업·50)는 “소나무 숲 벤치에 앉아 야생화와 자연스레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며 새소리를 듣노라면 절로 힐링이 된다”며 “산속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오솔길도 산책하기에 좋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신 씨는 또 “비올 때나 햇빛 차단을 위해 파라솔을 몇 군데 더 설치하고, 저녁에도 찾을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했으면 좋겠다”며 “도서관인 만큼 책 나눔을 통해 부스를 확장하고, 와이파이도 설치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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