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다리 짚는 한동훈 관련 수사
헛다리 짚는 한동훈 관련 수사
MBC 임현주 기자에 이어 최강욱 의원까지 압수수색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6.05 1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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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장관을 향해 경고를 날리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출처 : JTBC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의도적인 언론 탄압 및 야당 재갈 물리기인지 헛다리인지 알 수 없는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말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임현주 기자의 자택과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5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휴대전화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 의원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유는 임 기자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해당 자료가 최 의원에게서 나온 정황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다. 우선 임현주 기자가 한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주장은 시민언론 더탐사 측에서 이미 직접 ‘취재 교육’까지 하면서 인사청문회 자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 장관이 말하는 그 ‘개인정보’는 이미 법무부 관보로 공개된 자료이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개인정보’ 운운하는 이유는 납득하기가 힘들다.

현재 경찰은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및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경찰이 더탐사 기자들에게 다시 한 번 취재 교육이란 걸 좀 받아야 할 것 같다. 관보에 나온 재산 목록을 근거로 등기부만 떼어보면 모든 부동산 이력이 다 나오는데 무슨 문서 유출인가?

경찰이 이런 수사를 한 이유는 무소속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지난달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과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관련자 A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김민석 구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란 걸 입증할 근거는 무엇인가?

시민언론 더탐사 측에서도 언급했듯이 고위공직자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료를 입수해 보도하는 일은 통상적인 취재 관행이다. 숱한 단독보도와 특종도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나온다. 이전까지 별다른 논란이나 문제가 되지 않았던 취재 관행이 유독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는 '개인정보'로 둔갑돼 언론사와 기자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 것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은 "지난 금요일(2일) 한 기자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 제 이름이 기재된 것에 대한 입장을 알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제가 그것을 보지 못한데다 이후 기자가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것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가 유일하게 접하거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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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자 리재명 2023-06-06 19:52:30
전과18범을 지향하는 리재명입니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라고 손가락질 합니다.
나도 궁금해서 얼마전 성남의 휴엔자임 정신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병원은 내가 형님을 강제입원시켰다는 모함에 시달린 병원입니다.
사이코패스성격장애종합평가 CAPP와 PCL-R 테스트로 측정해 본 결과...
"지존파를 능가하는 90% Psychopath로 판명되며,
기괴할 정도의 강한 자신감과 자기확신으로 타인의 견해나 감정을 짓누르는
반사회적 품행의 속성을 가지고있다."라고 평가받았습니다.
나쁜 검사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 역경을 굳굳하게 쑤시고 찢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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