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미국 반도체 장치 핵심부품 생산기업인 그린트위드코리아(주)가 충북 청주시 오창에 한국공장을 착공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그린트위드코리아㈜의 첫 번째 한국공장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착공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그린트위드 미국 본사 알론 블락(Allon Bloch) 회장 및 임원진과 김경갑 한국법인 지사장 등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등 주요 관계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트위드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3348만불(약 436억 원)을 투자하고 10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생산시설 완공 후 연간 최대 60만개의 고무 오링(O-ring)을 양산해 국내 고객사인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해외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도체 제조장비의 핵심 구성품인 고무 오링(O-ring)은 필수 밀봉(Sealing) 부품으로 반도체 제조 시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과 고온 등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향후 국내 생산을 통해 고품질 오링(O-ring) 제조 원천기술 확보 및 국산화율 향상이 기대된다.
그린트위드코리아㈜의 모기업인 미국 그린트위드(GT Global Holdings, Inc.) 본사는 미국 필라델피아 랜즈데일에 소재하고 있으며, 1863년에 설립된 이래 항공우주, 방위, 생명과학, 에너지, 반도체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전문 밀봉(Sealing) 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 투자 자국 우선주의의 정세 속에서도 충북에 투자해주신 알론 블락(Allon Bloch) 회장 및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포괄 범위가 전 세계 85%에 이르는 무역과 투자에 최적화된 개방형 통상국가로, 과감하게 충북에 투자를 결정한 만큼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