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 인구가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군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말까지 유지한 8만 명대가 2021년 무너졌다.
인구는 지난해 5월 245명이 늘어나 7만8571명을 기록한 이래 13개월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3월에는 2년 만에 8만 명대를 회복했다.
5월 말 기준 인구는 8만11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총 2794명이 증가한 것이다.
군은 인구증가 요인으로 내포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전입 증가를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내년에도 내포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구증가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를 인구증가의 원년으로 삼고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전입 시책 ▲출산장려시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 유입 정책을 강화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시행해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전입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전입학생 기숙사비 지원 신설 ▲학생 생활용품비 지원 대상자 고등학생까지 확대 ▲다자녀 가구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 ▲청년 전입 근로자 정착지원금 지원 ▲국적 취득자 지원금 등을 추진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구정책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인구감소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