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지역소멸 고위험’ 지역인 충남 청양군이 ‘휴양과 레포츠’산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C세종(대표 안희창)는 최근 청양의 경제 지형도를 바꿀 만한 계획을 발표했다. 4천억원을 투자해 (가칭)청양 스마트밸리 관광단지를 남양면 일원(65만평)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이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2027년에 준공한다. 이럴 경우, 인구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청양에 ‘관계인구’를 늘려 경제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충남의 알프스’로 불릴만큼 빼어난 자연자원을 보유한 청양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C세종이 지난달 24일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계획안을 보면 청양이 ‘상전벽해’할 정도다.

우선, 청양 관광단지의 개발목표와 방향은 ‘청양을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미래성장 동력으로서의 관광인프라 구축 ▲연간 100만명 이상의 내방객을 유치하는 관광 기반시설 마련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단지 모델 개발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관광단지에 들어설 시설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스마트팜 밸리’다. 이 곳에는 스마트팜체험 테마파크와 토피어리 파크, 디지털 트리공원, 귀농귀촌 체험펜션마을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레포츠 파크’에는 18홀 대중골프장과 단독형 페어웨이 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스포츠 전지훈련캠프 등이 들어설 예정.

’어드벤처 파크’에는 온가족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꾸며진다. 여기에는 루지, 워터파크, 상가시설, 랜드마크 타워, 야외공연장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끝으로 ‘포레스트 힐링 가든’에는 숲속 테마 숙박시설과 글램핑, 포레스트 갤러리, 리조트 호텔, 콘도 미니엄, 펫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이 건설된다.

㈜ S&C세종 관계자는 “청정 자연환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 파크 개발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단지 기반 구축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청양을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 S&C세종의 ‘청양 스마트밸리 관광단지’사업이 성사되면, 중견건설기업 ‘금성백조’가 대치면에 진행중인 골프장 조성사업과 더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인 ‘금성백조’는 작년 7월 주민대상 사업설명회를 마친데 이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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