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충북의 민·관·정이 염원했던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기념식에서 청주도심통과 노선의 빠른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 세종, 충북 광역 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위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의 재약속, 오송에 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존 생명과학단지를 K-바이오 스퀘어로 탈바꿈해 충북을 국가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지역 노선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정된 셈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6년여의 긴 산고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이며,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충북도민의 저력이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온 힘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TX오송역을 통한 수도권 접근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구도심을 재생하여 청주시를 크게변화시킬 것”이라며 “충청권을 철도산업의 메카로 구축하겠다는 충북도와 정부의 의지는 충청북도 발전의 날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도 “이로써 청주도 진정한 철도시대를 열게 되었고 그동안 충북지역 민·관·정이 하나가 되어 쟁취한 쾌거”라고 환영했다.
앞서 충북의 민·관·정은 55만 서명운동, 국민청원, 청와대·국무총리실·국토부 1인 시위, 촛불문화제, 결의대회, 성명서, 토론회, 예타통과 촉구대회 등 대정부 건의에 온 힘을 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