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금산=전철세 기자] “가정폭력 ZERO 금산, LOOK AGAIN”…우리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
금산성가정통합상담소가 8일 NH농협은행 금산군지부 앞에서 가정폭력예방 및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보라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금산군의회, 금산군청, 금산경찰서, 금산군새마을부녀회, (사)미래여성가족복지협회, 금산성가정통합상담소 아동여성안전지킴이단, 자원봉사자 및 상담소 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참여 기관별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근절 다짐 결의 및 구호 제창, 금산 교육지원청 방문 홍보,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군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정혜영 소장은 “보라데이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이웃과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 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금산군 아동·여성보호를 위한 지역연대 및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피해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과 여성폭력피해자의 다각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산군의회 최명수 의원, 김기윤 의원, 박병훈 의원, 송영천 의원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최명수 의원은 “금산에서 여성폭력과 아동폭력이 추방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가부장적 사회문화 및 가정폭력에 관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금산군새마을부녀회 박숙희 회장은 “각 읍·면의 새마을 부녀회장들부터 적극 참여하여 아동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아동여성안전지킴이단 황승영 단장은 “금산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산 군민을 대표해 금산군복싱협회 강포구 회장과 금산군아동여성안전지킴이단 길양순 회원이 함께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근절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과, 내빈 선창으로 “우리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조성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금산성가정정통합상담소는 2017년 개소해 가정·성폭력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및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금산군으로부터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인 긴급피난처를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또한 가정폭력, 성폭력, 디지털성폭력예방교육, 성교육 등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고, 교육 신청은 041-450-73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