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논산=전철세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논산시를 방문해 언론인간담회를 갖고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 투트랙 추진’ 등 지역발전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9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기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공약인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는 국방부 등 반대가 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투트랙 전략으로 지속 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서울에 주택 공급부족 사태가 제기되면서 육사 이전이 처음 이슈화 됐다”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안동으로 육사 이전을 밝혔고, 육사의 충남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라고 밝혔다.
또 “육사유치를 위해 최근 국방부장관을 면담하면서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유치를 이끌어 내 조만간 협약을 체결한다”며 “경제적인 효과는 육사 이전보다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기관 하나만 오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기관들이 들어오는 효과가 있다. 국방클러스터 구축의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현재는 국방부, 육사 총동문회 등이 반대하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육사 이전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이전 등 가능한 것은 먼저 추진하고 육사 이전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는 전략적 추진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대둔산 도립공원 군지계곡 활성화 개발 노력 ▲국방 공공기관 이전 추진 ▲유교문화원 중심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사업 콘텐츠 보완 ▲스마트팜 국가지원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