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⑬ 국제엘렉트릭(053740)
대전·충남 상장기업 주식 동향 분석 ⑬ 국제엘렉트릭(053740)
업황 부진에 주가 바닥… “미래가치 본다면 지금 투자”
  • 장희택
  • 승인 2012.11.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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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택 <교보증권 대전 노은지점 차장>
<굿모닝충청 경제주간지> 1800여개 상장기업 중 일반인에게 생소한 기업들이 많다. 이번에 소개할 기업도 생소하다. 국제엘렉트릭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여타 기업들은 알 리가 없다.

동사도 반도체 및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에 소재를 두고 있으며 1993년에 설립되어 만 10년만인 2003년에 상장되었다. 종업원 수는 245명으로 중소기업이다. 동사는 반도체 제조장치 및 LCD제조장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목적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 소자업체와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일본의 히타치 국제전기와의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공동개발 활동을 전개하여 차세대 장비를 적기에 개발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부품 국산화와 장비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진행 중이다.

2012년 반기 매출액은 495억 원을 시현하면 전년 동기대비 18.7%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6.1억 원, 53억 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실적에 미치지 못하였다. 전방업체의 반도체 투자규모 축소와 수요부진에 따른 메모리 가격약세로 성장세가 주춤하였으나 3분기부터는 전방업체의 투자재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 증가는 물량 확대 및 이익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챠트를 살펴보면 줄 곧 하향세를 겪어왔다. 그 이유는 반도체업황부진으로 전방업체의 설비 투자 축소 움직임이 2013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동사의 외형성장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방업체들의 투자기피는 하청업체들의 치열한 출혈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그 여파는 지난 2분기에 여실히 드러났다. 영업이익이 17억30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나 감소했고 매출액은 250억으로 37.9%나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7억6900만원으로 42.1%나 감소하다. 소위 말하는 어닝쇼크다 하지만 동사는 부진한 업황에도 미세공정에 필요한 핵심장비 보유로 연 10%의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하고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시스템반도체로의 진입이 3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주가하락으로 동사의 주가 메리트가 충분히 발생하였다. 최근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는 까닭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또한 KB자산운용이 지속적인 매수를 통한 지분율 상승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동사는 최대주주인 일본의 히타치로부터 원재료의 82%를 매입한다. 안정적인 조달처를 확보하고 있어 유리하며 타 업체에 비해 원가율 변동 위험도 낮다. 또한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꾸준히 차세대 장비를 개발해왔다. 반도체 생산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에 걸 맞는 장비도 요구됐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주력 고객사 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서서히 반격을 준비하자. 전방업체들의 투자 축소로 인한 고전은 면치 못하겠지만 안정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은 동사를 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분간 힘들겠지만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가 아니겠는가, 내년부터는 전방업체들의 투자재개 소식이 들리고 주가가 상승하면 그때는 늦다. 지금 조금씩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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