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이 “경찰이 안전해야 국민을 더 잘 지킬 수 있다”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과 예산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한국경찰연구학회(회장 박동균)와 공동으로 ‘경찰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실제로 근무 중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찰이 매년 2000명을 넘고 있으며, 세월호 이후 각 분야에서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범인검거나 위험지역 순찰 등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안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비점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목포해양대 박주상 교수(한국경찰연구학회 총무이사)와 한세대학교 신현기 교수(한국경찰복지연구학회장), 이헌 변호사(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경찰청 진교훈 기획조정담당관, 과천경찰서 조현진 경비과장 등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물에 빠진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수 없듯이, 경찰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국민의 안전을 더욱 잘 지켜낼 수 있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을 잘 검토해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진영 안전행정위원장, 조원진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이상원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현직 경찰과 학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