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울산잡고 FA컵 8강 노린다
대전시티즌, 울산잡고 FA컵 8강 노린다
24일 원정서 시즌 두번째 맞대결...대전 2001년 우승컵 탈환 기회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5.06.23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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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티즌이 24일 울산과 ‘2015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전시티즌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티즌이 24일 울산과 ‘2015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격돌한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팀이 모두 출전해 우승컵을 다투며, 총 8경기가 펼쳐지는 5라운드에서는 지난 1~4라운드를 통해 5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이 맞붙는다. 우승팀은 상금 2억 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대전에게 FA컵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대회다. 대전은 2001년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후에도 2002년, 2004년, 2009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승격팀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광주와의 ‘2015 하나은행 FA CUP’ 4라운드, 전반 초반 황인범이 퇴장 당하며 대전은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결국 후반 15분 김영승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맞붙을 16강전 상대는 울산이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의 기억은 나쁘지 않다. 당시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던 울산과 승리가 없는 대전의 경기였기에 울산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0-1로 리드 당하던 대전은 후반 20분, 서명원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로 소중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최근 울산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후보로 꼽히던 시즌 초반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은 승점 20점을 얻는데 그치며 12팀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2경기에서 얻은 승리는 단 1차례(1승6무5패)뿐이다.

반면 대전은 최문식 감독 부임 이 후, 시즌 초반 무기력하게 패배할 때와는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세밀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승과는 인연을 쌓지 못하고 있지만 강한 전방 압박과 많은 활동량, 조직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매 경기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4일 후에 인천과의 중요한 일전이 예정되어 있고, 연이은 경기와 무더위에 주전급들의 체력적인 부담까지 겹친 터라 정규리그와는 다른 베스트 일레븐이 가동될 수 있다. 각 포지션별로 공수를 이끌 주축선수를 한 명씩 두고,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을 기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수단 전체의 체력 안배와 동시에 최근 주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가동 자원에 대한 시험무대로 삼을 생각이다.

이번 울산전은 대전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맞물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한 판이다. 또한 대전은 승리를 통해 선수단 분위기를 일신하고, 90분 승부로 매조지함으로서 체력 소모까지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FA컵과 남다른 인연을 가진 대전이 FA컵에서 승리를 통해 리그에서도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대 울산전 통산 상대전적>

11승 16무 30패 50득점 92실점

<대전 대 울산전 최근 상대전적>

2013/7/13 울산 2 : 0 대전 패 AWAY

2015/4/11 대전 0 : 2 울산 무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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