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경기욱 박사, IEEE 젊은과학자상 수상
ETRI 경기욱 박사, IEEE 젊은과학자상 수상
휘어지는 투명 촉각센서, 촉각펜 등 개발 공로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5.06.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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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RI 경기욱 박사가 촉각센서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 경기욱 박사.

[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창의미래연구소 경기욱 박사(38)가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Early Career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젊은과학자상은 IEEE 산하 햅틱스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 on Haptics)에서 인간의 오감 중 촉각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에 뛰어난 연구실적을 발표한 과학자 중에 선정한다.

시상식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월드 햅틱스(WorldHaptics) 학회에서 25일 진행됐다. 경 박사는 수상을 기념해 “단단함에서 부드러움으로(From Stiffness to Softness)”라는 주제로 전체회의 강연(Plenary Talk)도 했다.

경 박사는 지난 2006년, KAIST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취득 후 ETRI에 입사해 인간의 오감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특히 젊은 나이임에도 경 박사는 지난 2012년부터 ETRI 투명소자및UX창의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연구단의 단장을 맡아 투명하고 유연한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경박사는 그동안 점자용 초소형 촉각 디스플레이, 촉각펜, 촉각피드백 터치스크린, 유연한 시-촉각모듈, 투명유연촉각센서 등 독창적인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아울러 IEEE 학술지 등 2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내외 등록된 특허만 30여건에 달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휘거나 물에 넣어도 동작하는 비닐처럼 얇고 투명한 촉각센서에 관한 연구가 세계최고 수준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의 표지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아시아햅틱스(Asiahaptics)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3건의 우수논문상, 우수시연상 등을 수상키도 했으며, 그동안의 성과로 올해 과학의날 기념식에서는 과학기술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이밖에도 경기욱 박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간-시스템상호작용분과(TC159/SC4)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으며, 촉각상호작용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국제표준인 ISO 9241-910의 메인 에디터도 맡아 국제표준화를 이끌기도 했다.

경기욱 박사는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한 장치를 만들까 고민하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늘 새로운 도전을 해온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상을 계기로 세계를 선도하는 오감증강형 사용자인터페이스 개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ETRI는 지난 2005년에도 이기동 박사가 IEEE 산하 정보통신 소사이어티(Communication Society) 아시아 태평양위원회가 선정한 제2회 우수 신진 연구자상(Asia Pacific Young Researcher Award)에 선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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