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원순환단지 GS건설로?
대전 자원순환단지 GS건설로?
금고동 예정지 특구… 내년말 3자 공고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2.11.0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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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원순환단지 예정지가 특구지역에서 해제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지식경제부에서 유성구 금고동 제1위생매립장 일원이 대덕연구개발특구지역에서 해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대전시의 자원순환단지건립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국제협약에 따름 폐기물해양투기 금지 발효 등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자원순환단지 건립계획을 세워 추진해왔지만, 특혜시비와 특구지역 해제 등 때문에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 특구해제 결정 역시 당초 지난 6월 완료될 것으로 시는 예측했지만 4개월 이상 늦어진 것이다.

2013년 말 3자공고 가능할듯
대전자원순환단지는 국비를 포함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 중이며 민투법에 따라 3자공고를 거쳐 사업자가 최종 결정된다. 사업 제안자인 GS건설컨소시엄은 사업비 1600여억 원을 들여 고형연료(RDF) 전용보일러를 포함한 폐기물 전처리시설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건립,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GS건설의 계획은 지난해 피맥으로부터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비가 감액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등에서는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공개경쟁 방식으로의 사업전환 등을 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는 대전시의 의뢰를 받아 제3자공고안을 만들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 공고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공고안이 만들어지더라도 민간투자사업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빨라야 내년 말에나 제3자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최초 제안자가 사업을 대부분 가져간 국내 사례로 볼 때 이변이 없는 한 GS건설이 자원순환단지사업을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식물에너지화시설은 내년 초
자원순환단지에는 GS건설컨소시엄이 제안한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 고형연료 전용보일러,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외에도 음식물·음폐수(유기성) 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선다. 다만 유기성 에너지화시설은 정부와 시가 각각 3대 7의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현재 예산이 서 있는 상태로 늦어도 내년 초 입찰공고가 날 전망이다. 재정사업인만큼 턴키방식이 유력하다. 문제는 사업비. 시는 유기성 에너지화시설은 2008년 당시 380억 원으로 예산이 세워졌지만 이미 4년 이상 흘러 공사단가가 오른데다 과학벨트 조성들으로 환경저감시설을 강화해야 해 사업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정부에 500억 원 가량으로 사업비 증액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이 역시 KDI에서 용역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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