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넓어지는 이마… 원인은 ‘남성 호르몬’
점점 넓어지는 이마… 원인은 ‘남성 호르몬’
남성형 탈모
  • 김형주
  • 승인 2012.07.1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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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형 탈모는 가장 일반적인 탈모 유형으로 전체 탈모의 95%에 해당된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앞머리와 정수리의 머리카락 성장기가 짧아져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면서 시작된다. 또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모발이 성장하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

주요 원인은 유전과 남성호르몬의 상호작용이며 식습관, 나이, 스트레스 등도 탈모를 일으키는 부수적인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된 유전인자가 많이 유전될수록 탈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 유전인자들이 남성호르몬과 반응하여 탈모를 발생시킨다.

모낭에 존재하는 테스토스테론(T)은 5-알파 환원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되는데, 이 DHT가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고 휴지기 모낭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해 모발이 점차 가늘고 짧게 변한다. 흔히 건강한 모발이 갑자기 빠지게 되는 것이 남성형 탈모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발의 성장기가 짧아지면서 모발이 점점 가늘어져 솜털로 바뀌는 과정이 남성형 탈모다.

진단

아직까지 피검사나 유전자 검사 등으로 알 수 없다. 남성형 탈모는 하루 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가늘어지고 색이 옅어지면서 솜털화되는 진행형 질환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색이 옅어진다.
2.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고 가늘어지면서 가슴털과 수염이 굵어진다.
3. 자고 일어난 후 샴푸를 한 후 빠지는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이다.
4. 머리를 이틀 정도 감지 않은 상태에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50-100개 정도 잡은 후 가볍게 당겼을 때 3개 이상 빠진다.
5. 머리 밑이 가려워지면서 비듬이 심해지고 증상이 반년에서 2년 정도 지속된다.
6. 이마선이 점점 뒤로 밀려나고 정수리 부위의 두피가 훤히 보인다.

치료

치료는 짧아졌던 모발의 성장기를 다시 되돌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미국 FDA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 받은 약물로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1mg)과 미녹시딜 성분이 있다.

피나스테라이드(1mg)는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차단하여 남성형 탈모를 치료한다. 미녹시딜은 국소도포용 탈모치료제로 작용기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으며 본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져, 현재는 탈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약물 외에도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모발이식술이라고 불리는 수술은 여구히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옆머리,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방법이다. 이식한 모발은 영구적으로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의 모발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꾸준히 탈모 치료를 병행해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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