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민주주의 회복위해 동조 단식, 이제 바뀌어야 한다"
김시진 "민주주의 회복위해 동조 단식, 이제 바뀌어야 한다"
민주당 청주상당 청년위원장, 지난 6일~12일 상당공원서 동조 단식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3.09.14 14: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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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민주당 청주상당 청년위원장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청주 상당공원에서 이재명 대표 동조 단식을 진행했다. 사진=김시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독선·독단·독주 정권에 온몸으로 맞선 이재명 대표 단식을 응원하면서, 또한 건강을 위해 그만두시기를 기원드리며 단식에 동참했다.”

7일간의 단식을 진행한 김시진 청년위원장은 약간 핼쑥해 보였지만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또렷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하면서 충북지역에서도 동조 단식 논의가 시작될 첫 번째 주자로 과감하게 나섰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충북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으로서 혁신의 깃발을 가장 먼저 든 셈이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꼬박 7일을 청주 상당공원에서 천막을 치고 소금과 물로 견뎌냈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는 지난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당을 혁신하기 위해 동조 단식, 핵폐수 방류 중단을 위한 100만 국민진정단 모집, 혁신안 관철 요구 권리당원 20만 명 서명운동 등 긴급행동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정치인을 찾아보기 힘든 충북의 새 얼굴이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전해 고배를 마셨지만 32.8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30대, 워킹맘이지만 교육정책학 박사학위를 지닌 교육정책 전문가로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 정책 비서를 지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올해 초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현재는 청주시 상당구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김시진 위원장. 사진=김시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김시진 위원장. 사진=김시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 상당은 민주당에게 비운의 땅이다. 청주권 4석 중 유독 상당에서만은 주민의 표를 받지 못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어렵게 얻은 표마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아픈 땅 상당에 김 위원장은 정치의 첫발을 내디딜 만큼 의미가 있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 도전 의지가 강하다.

김 위원장은 “거의 마음을 굳혔다. 당내 상황도 그렇고 여러 가지 변수가 많지만 ‘이제 상당도 바뀌어야 한다’는 주민의 열의가 메아리처럼 퍼져 곳곳에 그 울림을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총선은 무엇보다 당내 공천이 가장 큰 벽이다. 여러 후보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본인만의 장점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새롭고 혁신적인 정치를 향해 뛰고 있는 김 위원장이, 그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빚어내는 정책들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단식은 진행할 때도 힘들지만 회복은 두세 배의 품이 더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단식하는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일들이 많은 듯 어느 때보다 밝게 웃으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더민주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재봉 전 청주시장 후보도 지난 12일부터 오창에서 동조 단식 중이다.

김시진 위원장. 사진=김시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시진 위원장. 사진=김시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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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ekim 2023-09-15 12:59:44
오롯이 시민에 기대며, 개혁 이외에 것에 한눈 팔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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