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협업으로 전국적인 명소가 된 예산상설시장이 이번엔 6차산업 메카로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군과 더본이 예산시장 방문객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6차산업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최재구 군수와 이덕효 기획실장,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장 등은 더본 직원들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 6차산업 사례를 살폈다.
이번 연수는 백종원 대표가 최 군수 등에 권유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과 코스 역시 백 대표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주말을 활용, 연수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2박 3일간 ▲도쿄 교통회관 안테나숍 ▲도쿄만 아쿠라인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농특산물 판매 및 관광안내소 등을 찾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과 소포장 디자인 등을 연구했다.

최 군수 등은 특이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직접 산 뒤, 연수 마지막 날인 10일 한 자리에 모여 구매한 이유 등 6차산업 발전 방향과 배운 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군과 더본은 이를 통해 시장 주변에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 판매장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군수는 14일 기자와 통화에서 “15년 만에 해외에 갔는데 예당저수지와 예산시장 등에 접목시킬 수 있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농산물을 소포장해 판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기 위한 소포장 기술을 관심 있게 봤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