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사망 교사 고통 통감...학교현장 혼란 사과"
설동호 대전교육감 "사망 교사 고통 통감...학교현장 혼란 사과"
15일 기자간담회...교육활동 침해 전수조사 등 종합 대책 발표
  • 조연환 기자
  • 승인 2023.09.1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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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 교육감은 15일 “최근 우리 지역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과 고통 한마음으로 통감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고인 안타까운 선택 이유를 교육청 차원에서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현장 세심히 살펴 교원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최근 안타까운 선택을 한 A초등학교 교사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최근 안타까운 선택을 한 A초등학교 교사에 애도를 표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 학교 현장에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선 사과했다.

설 교육감은 15일 오전 교육청 801호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과 고통 한마음으로 통감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고인이 안타까운 선택을 한 이유를 교육청 차원에서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현장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설 교육감은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 “교원 복무 교외체험학습 처리 과정에서 혼란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공교육 멈춤의 날 당시 연·병가를 낸 교원에 대해 타 시도 교육감의 경우 지지 선언을 보낸 반면, 대전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로 인해 설 교육감에 대한 불만이 교원단체를 중심으로 표출된 바 있다.

이날 설 교육감은 교원들이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도 내놨다.

먼저 관내 모든 학교와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이날부터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다.

설 교육감에 따르면 ▲악성민원 및 교육활동 침해 관련 전수조사 ▲악성민원 대응 전담 부서 신설 및 신고센터와 신속민원대응팀 운영 ▲1교 1변호사제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아동학대 ▲교육활동 침해 ▲학교폭력 업무 관련 ▲생활지도 시 지속적 민원 제기 ▲안전사고로 인한 관련 사안 등 5개 영역으로 나눠 사례를 파악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원에게 필요한 긴급 지원 내용을 파악해 지원책을 세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 교육정책과에 악성 민원 대응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신고센터도 설치한다. 장학관과 장학사,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대응팀도 운영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1교 1변호사제를 추진해 학교 교원 대상 One-Stop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인성교육 강화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교육활동보호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 녹음전화기 설치 및 교원안심서비스 제공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업무 지원청 이관 ▲교원배상책임보장서비스 등 정책을 추진한다.

설 교육감은 “이제는 슬픈 마음을 추스르고 서로를 위로하면서 힘을 모아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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