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대전지역 한 시내버스 기사가 발작 증세를 보인 여성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위기를 면한 사실이 전해졌다.
시민 A씨는 최근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108번 기사님, CPR로 승객을 구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경 남선공원에서 삼천교네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던 108번 시내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발작 증세와 함께 쓰려졌다는 것.
이로 인해 탑승객 대부분이 깜짝 놀라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자 시내버스 기사 B씨가 차량을 급히 세운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119에 신고했다는 것.
잠시 뒤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만약 기사님이 아니었다면 그 여성분은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기사님의 빠른 대처로 한 분의 목숨을 살린 거나 마찬가지”라며 “(해당) 기사님을 꼭 찾아주셔서 표창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17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출동한 구급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상태가 호전됐다’는 무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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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직원분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