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슬롯이 현재보다 확대되면 연간 500만 명이 이용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 슬롯을 평일 시간당 6~7회에서 7~8회로, 주말 시간당 7회에서 8회로 확대하면 연간 500만 명 이용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F-35 20기 추가 도입 전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자체 용역 착수 및 민관정이 함께하는 활주로 신설 준비위원회발족,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동안 슬롯 계약으로 국내외 노선확대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공군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우리 도의 의견을 전국 반영해 운항 횟수 증대에 최종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슬롯 확대를 계기로 ▲현 5개국 8개 국제노선에서 9개국 18개로 확대해 해외 관광객 및 근로유학생 유치 등 충북 현안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여객터미널 신축 등 3개 사업 108억 원의 정부예산 국회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월평균 운항 횟수가 5.8%(1600→1700회), 여객 16%(25만→29만 명) 증가 등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말에는 360만 명 이용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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