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KBSI)은 지난 1일 KBSI 서울센터(고려대 자연캠퍼스 내)에서 ‘2015년 전반기 연구장비 유지보수 전문기술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국내 최초로 연구장비 유지보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첫 결과물로 첨단연구장비의 기본교육, 운영교육, 유지보수교육 등 총 150시간을 모두 이수하고 학습평가 과정을 통과한 9명(정원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장비 유지보수전문인력임을 증명하는 KBSI 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전달됐다.
KBSI에서는 연구장비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학,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장비 유지보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기획, 1차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KBSI에서는 미량의 원소분석을 할 수 있는 고가의 ICP-MS(유도결합플라즈마질량분석기) 장비를 서울센터에 교육전용으로 설치하고, 수도권에 상주하는 전문대졸 이상 미취업자와 중소기업 장비운영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장비 유지보수에 대한 전문기술 습득과 실습훈련 교육을 야간에 진행했다.
교육은 KBSI의 연구장비 유지보수 전담부서에서 20여년간을 근무한 후 정년퇴임한 연구원이 맡아 교육의 질을 높였다.
김현식 KBSI 연구장비개발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매년 2차례씩 2종의 장비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연구장비 유지보수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등에 구축된 연구장비의 최적 성능유지 및 수명 연장이 가능해져 장비활용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증을 받은 알파코리아(주) 김형회씨는 “연구장비 유지보수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막상 받을 곳이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책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고, 특히 장비를 해체, 조립, 교체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돼 회사에서 사용되는 ICP-MS 장비 유지보수기술 습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