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5일,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서명이 90여만 명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심사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5일 10시 현재 온라인 탄원에 서명한 인원만 70만여 명에 이른다. 민주당 홈페이지에서도 탄원서 서명이 별도로 진행됐고 전국 17개 시도당 위원회와 지역위원회에서 서명이 진행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탄원서 모집에 적극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는 탄원서도 물결을 이루고, 현재 비공식적 집계로도 40만이 넘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구속영장 기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을 지키자. 민주당을 지키자라는 분노의 행렬이 벌써 3만 명 입당이라는 분노의 표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국민과 당원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고 했고 송갑석 의원도 “이재명 대표에게 불구속으로 재판받을 기회가 반드시 보장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제1야당에 대한 정적 제거용 정치 수사는 여론몰이 수사로 방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제1야당 민주당의 역할이 절실한 때다. 이러한 때에 제1야당 대표를 구속해 야당의 당무가 정지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영장 청구는 검찰독재 정권이 얼마나 무도한지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남용해 정치에 개입하고 헌정질서를 흔들고 입법부를 짓밟고 3권 분립을 파괴하는 검찰의 폭주를 사법부가 멈춰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탄원서는 이 대표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