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6일, 내년 5월 출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선과 관련 “전국에 계신 국민들이 대산항에 오셔서 서산의 맛과 향, 멋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꼭 오셔서 만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인터뷰에서 “내년 5월 8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등 2개 시와 대만 기륭시를 거쳐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크루즈선 출항이 결정됐다. 충남에서는 최초”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이 구간을 운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총 3780명이 탈 수 있는 이태리 호화 크루즈선으로, 길이 290m에 승무원만 1100명에 달한다.
이 시장은 이 대목에서 “움직이는 호텔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크루즈선 출항은) 서산이 서해안권 중심, 또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출발점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타고 가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음으로 이 시장은 충남의 하늘길인 서산공항과 관련 “광역자치단체로 볼 때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 공군 20전투비행단이 있는데 2743m에 달하는 활주로가 2개 있고, 유도로도 4개”라며 “진입도로나 계류시설, 통신시설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만 구축하면 바로 비행기가 뜰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서산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가 무산된 것을 언급한 뒤 “대통령 공약으로 들어가 있는 부분이다. 500억 원 미만으로 해서 예타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 개항이 목표다. 예산 낭비 측면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공직자로서 주어진 소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이 뽑아주신 이유가 있지 않겠나?”며 “그런 측면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시장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해미읍성 축제와 관련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퓨전 축제로 기획했다. 500개 드론을 띄워 하늘을 수놓는 장엄한 장면도 보실 수 있다”며 “(EDM 파티 등) 해미읍성에 안 오시면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서산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함을 느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