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터줏대감 윤심과 겨루나
[충청권 총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터줏대감 윤심과 겨루나
② 충남 홍성·예산…여 홍문표 vs 강승규, 야 강희권 vs 김학민 vs 오배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10.08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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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차기 총선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물밑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엔 ‘집안싸움 단속’이 본선 승리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될 가능성이 커 지켜볼 대목이다. (자료사진 등 합성: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문표 국회의원, 강승규 수석, 강희권 변호사, 김학민 전 부총장, 오배근 지역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홍성·예산 차기 총선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물밑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엔 ‘집안싸움 단속’이 본선 승리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될 가능성이 커 지켜볼 대목이다. (자료사진 등 합성: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문표 국회의원, 강승규 수석, 강희권 변호사, 김학민 전 부총장, 오배근 지역위원장. 현역, 정당, 가나다 순/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홍성군과 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충남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터를 잡은 뒤 혁신도시 지정과 맞물려 수도권 공공기관의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개혁진영의 불모지라 할 수 있다. 역대 크고 작은 선거에서 보수정당 또는 충청권 기반 정당이 양 지역을 사실상 장악해 오면서 ‘충남의 T‧K’로 통하고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이 충남에서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못한 선거구가 홍성‧예산이기도 하다. 대신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가 사실상 단일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충남에서) 11대 0이 되려면 도청 소재지인 홍성‧예산에서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홍성‧예산은 충남의 T‧K…충남 터줏대감 홍문표 vs 윤심 업은 강승규 경쟁 구도

한편으론 ‘충남 정치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13대 총선(청양‧홍성)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후 총 9번의 도전 끝에 4선에 성공한 홍 의원이다.

과거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에서 현재 충남도당 위원장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홍 의원은 국민의힘 충남지역 뿌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대 국회 하반기에는 충청권 사상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돼 지역 예산 확보에 막대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충남도청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크고 작은 입법 활동도 홍 의원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이명박 정부 때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농업정책통으로도 통한다.

이런 홍 의원에게 있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란 존재는 다소 불편한 상대로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예산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서울 마포구갑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그가 22대 총선에서는 홍성‧예산 출마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 수석은 MBC에 대한 관제 데모 요청 의혹과 사전선거운동 논란 등에 휩싸이고 있지만 이른바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표심을 공략할 경우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홍 의원이 충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을 대대적으로 열거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홍 의원과 강 수석이 얼마 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홍성군과 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충남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료사진: 수암산에서 바라본 내포신도시 전경)
홍성군과 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충남의 새로운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료사진: 수암산에서 바라본 내포신도시 전경)

민주당 경선 강희권 vs 김학민 vs 오배근 3파전 전망…집안싸움 단속이 관건

이에 맞서 민주당 경선은 최소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20대 총선 당시 ‘중부권 영입 1호’로 주목받았던 강희권 변호사의 재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도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조차 내기 어려웠던 민주당은 강 변호사에 대한 삼고초려 끝에 출마 결심을 이끌어냈고, 무소속 후보까지 4파전 구도 속에서도 24.09%라는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이후 홍성‧예산지역위원장에 선출됐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기초·광역의원을 대거 배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2019년 5월 홍성‧예산을 사고위원회로 판정했고 그 여파로 강 위원장의 21대 총선 출마는 무산됐다.

강 변호사는 현재 차기 총선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학민 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도 출마 채비가 한창이다. 도정 기준 민선4기 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과 민선7기 때 충남도 경제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센터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21대 총선에 출마해 44.48%를 득표했으며,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예산군수에 도전해 41.03%를 얻으며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는 그가 다시 한번 본선 출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계속해서 재선 충남도의원을 지낸 오배근 홍성‧예산지역위원장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눈치다. 당초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20대 총선 당시 무소속 양희권 후보를 돕기 위해 탈당한 그는 2016년 4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그는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보여줬으며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홍성군수에 도전해 46.33%를 얻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오 위원장이 내년 총선보다는 다음 지방선거를 노릴 거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공정한 당내 경선 관리가 오 위원장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홍성·예산 차기 총선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물밑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엔 ‘집안싸움 단속’이 본선 승리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 될 가능성이 커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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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10-12 09:49:03
충남도 이제 갈아야지 문표가 너무 오래 해먹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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