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상대 압수수색
檢,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상대 압수수색
영장 발부한 판사는 MBC 임현주 기자 자택 압수수색 허가했던 그 판사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10.11 15:0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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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부서져버린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자택의 대문.(사진 : 뉴탐사 권지연 기자 페이스북)
11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부서져버린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 자택의 대문.(사진 출처 : 뉴탐사 권지연 기자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1일 오전 검찰과 경찰이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리포액트 허재현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이 허대표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강행한 이유는 뉴스타파의 부산저축은행 보도와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영장에 직접 해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적시하며 뉴스타파는 물론 허재현 기자까지 가짜 뉴스 유포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슷한 시각에 허재현 기자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을) 보좌관도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사유는 같다.

본지가 입수한 압수수색 영장을 살펴보면 뉴스타파가 처음 보도했던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 윤석열 대통령의 조우형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대장동 개발 비리에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으로 보도하였다.”고 적시하며 뉴스타파의 해당 보도를 ‘허위 보도’로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이로써 피의자들은 공모하여 윤석열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적었다.

허재현 기자에 대한 혐의 부분을 보면 작년 3월 1일에 리포액트 홈페이지에 허 기자가 〈최재경, “윤석열이 ‘조우형(대장동 브로커)이 김양(부산저축은행 부회장)의 심부름꾼’이라고 하더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것을 트집 잡은것 같다. 이 기사가 사실상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비방한 기사라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다.

이 압수수색을 발부한 사람은 바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알려졌다. 바로 몇 달 전 MBC 임현주 기자의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그 판사다.

허기자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과 경찰들은 변호인이 입회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자택 대문을 강제로 뜯어버리고 들이닥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허재현 기자가 본인의 억울한 처지를 호소할 목적으로 켰던 유튜브 방송도 강제로 중단시켰다.

또한 리포액트 측에서 제공한 영상을 보면 압수수색 대상이 아닌 허재현 기자 자택의 CCTV를 강제로 끄려 완력 사용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에 허재현 기자가 변호인 입회 전부터 압수수색을 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향해 “변호인이 오고 있으니 손 대지 말라.”고 몇 번이나 소리쳐야 했다.

그러나 경찰은 허재현 기자더러 “선생님도 변호인 오기 전까지 아무 행동도 하지 마시고....”라고 적반하장을 했다. 이에 지켜보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찰과 검찰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찰과 검찰은 ‘불법 촬영’이라는 이유로 CCTV를 끄려고 했지만 불법과 합법은 판사가 판단한다는 점을 통해 볼 때 이들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영장은 총 13페이지나 될 정도로 길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뉴스타파 보도와 리포액트 보도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제작된 가짜 뉴스라는 것이고 그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본인을 둘러싼 의혹은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이 된 것이 없다.

권력자에 대한 감시와 검증은 언론의 사무이고 그것이 바로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오로지 정부의 보도자료만 받아 쓴다면 그건 언론이 아니라 기관지나 관보에 불과할 뿐이다. 뉴스타파와 리포액트 등의 보도가 문제가 있었다면 우선 정정 보도를 요청하면 될 것인데 왜 도대체 무엇 때문에 다짜고짜 압수수색부터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얼마 전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 〈더 뉴요커(The New Yorker)〉는 〈부식되어 가는 한국의 민주주의, 걱정된다(The Worrying Democratic Erosions in South Korea)〉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더 뉴요커> 해당 기사는 한국 사례에서 시작해 인도의 모디 총리의 카슈미르 자치권 철회와 언론 검열, 베트남 트엉 주석의 언론·시민사회 탄압과 환경운동가 체포를 언급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 또한 독재정권 시절로 회귀하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 외에도 MBC 보도로 통해 촉발된 '바이든-날리면' 사태와 뉴스타파, JTBC를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압수수색,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부당 면직 및 기소,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가짜 뉴스 삭제 추진, 카툰 윤석열차 관련 탄압 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사실상 현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는 모두 ‘가짜 뉴스’라는 식인데 이는 명백한 언론 탄압이며 윤석열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읊조리는 자유민주주의와는 괴리된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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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어리 2023-10-12 10:19:52
한뚜껑 어미준 깡빽신 룬재남 탄핵.!!!!!
문수리비 150만원 내놔!!!
최똥철 수사관 참 자랑스러운 아버지상..
개껌의 멍멍이~~

깨민 2023-10-12 10:19:11
공정, 엄정해야 할 검찰이 계속 이 모양이면 말 다 한 거다. 이 무도한 권력 휘두름을 막아낼 사람은 결국 깨어 있는 시민들의 힘이다. 민주당도 강서구에서 민심을 확인했으니 더 강하게 무도한 권력을 중지 시켜라

임미옥 2023-10-11 22:11:40
정치검사들 하는 짓 보니 검찰해체가 답이다 공소장에 소설을 쓰다니

검사나라 2023-10-11 22:10:20
오늘 압수수색 현장을 쭉 지켜보면서 ~~이나라에 법과 원칙이라는게 과연 있는가 ~~누구를 위한 법과원칙인지
검사들의 나라가 이정도까지 대한민국을 파괴할수 있구나 두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누구나 2023-10-11 17:56:23
한심한 검찰 아닌가?
그렇게 중요한 원본을 집에다.... 사무실에다 보관한다고 생각하다니..... 에휴....

그리고 언론 좀 그만 냅둬라.....
이렇게 들쑤시는 것을 보니 뭔가 켕기는게 있는거 같다.... 도둑이 제발저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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