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지난 달 서울시와 상생발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527개 시정홍보 매체를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그동안 시정홍보로만 사용했던 시 소유 홍보매체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홍보매체 시민활용에 관한 조례안’을 이달 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달 서울시와 상생발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시정발전 성공사례 정보공유를 통해 발굴한 것이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대전시 소유 홍보매체는 ▲와이드홍보판 3개소 ▲지하차도, 보도육교 현판 29개소 ▲도시철도역 22개소 ▲권역 외 홍보 10개소 ▲도시철도 스크린 도어 상단 PDP 110개소 ▲도시철도 차량 내 LCD 모니터 336개소 ▲전광판 17개소 등 527개이며, 매월 4만 3000부가 발행되는 ‘이츠대전’까지 포함된다.
홍보매체 시민 활용은 공모와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뤄진다. 선정된 홍보 소재 등에 대해서는 광고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게 된다.
대전시는 올 9월 시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하고, 세부 추진계획 수립 후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의견은 이달 23일까지 대전시 공보관실 홍보총괄담당 ☎042(270)2503, lakelike@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홍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일방통행식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소재 발굴로 시민들과의 소통과 홍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중앙과 타 시·도 및 자치구 간 홍보매체 공유 및 활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다양한 홍보시책을 발굴해나갈 방침이다.